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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동포도 신용회복 서비스 이용 본격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금융소외자들의 신용회복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17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해외 교민 대상 신용 회복 서비스’ 신청자가 올 3분기까지 43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명은 개인워크아웃을, 1명은 프리워크아웃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워크아웃은 지원대상이 3개월 이상 빚을 갚지 못한 경우로 이자 전액, 원금 등의 감면이 가능하다. 또 프리워크아웃은 1개월 초과~3개월 미만 빚을 갚지 못한 경우로 신청 전에 발생한 연체이자를 감면해준다.

2002년 10월 신용회복위 출범 이후 개인워크 아웃 신청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그 비중은 미미하지만 해외동포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개인워크아웃 등이 해외에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해 그 숫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용회복위는 지난 3월 미국 LA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신용회복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7월에는 뉴욕 거주 교민으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신용회복위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채무상담과 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이버지부(cyber.ccrs.or.kr)’를 가동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거리가 멀거나 채무불이행 사실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이들도 인터넷을 통해 신용회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지난 3분기까지 국내외 통틀어 20만8312명이 인터넷 상담을 받아 전체 상담자의 5.3%를 차지했다.

신용회복위는 해외 교민 대상 서비스를 차츰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미국 내 다른 지역 및 동남아시아 등으로 혜택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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