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사진>이 열린 청사 내 교과부 대회의실에는 교과부 및 이들의 기획사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공무원들이 대거 몰렸다. 교과부 관계자는 “모두 합해 100여명은 몰렸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계속 이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공무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이들과 같이 있던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쑥스러운 듯 기념촬영을 하다 자리를 피할 정도였다.
이 같은 이유는 이들이 최근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KBS), ‘보스를 지켜라’(SBS), ‘계백’(MBC) 등에 모습을 비췄거나 출연 중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였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JYJ의 팬으로 보이는 여성 공무원들이었다.
공무원들의 ‘스타 사랑’은 위촉식에서 끝나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이들을 보기 위해 이들이 휴식 중인 교과부 장관실로 몰려들었다. 때문에 이 장관은 바로 다음 일정이었던 ‘경제5단체 교육기부 MOU 체결식(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참석을 위해 인파를 뚫고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했다.
결국 장관실에서 바로 옆 엘리베이터까지 작게나마 안전을 위한 ‘포토라인’이 ‘조성’됐다. 포토라인’ 주위로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 등을 든 공무원들이 ‘포토라인’ 주위를 둘러쌓았다.
JYJ와 송지효는 다음 일정 준비를 위해 위촉식이 끝난 뒤에도 장관실에 20분쯤 더 머물러있다 오전 10시가 좀 넘어 장관실에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그 시간까지 이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며 “모두 5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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