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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중기청, 전통시장 지원 팔걷었다
KT와 중소기업청은 16일 서울 평화시장 옆 중구 구민회관에서 IT 인프라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에 따라 중기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KT는 IT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BC카드는 IT 결제 솔루션을 보급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혜택을 늘리고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쉽게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내년부터 중기청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IT 환경개선 공사금액의 10%에 달하는 설계, 감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기청은 KT의 지원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금액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KT는 스마트폰ㆍ 스마트패드용 길찾기 서비스인 ‘올레 내비’에 전통시장의 상호를 등록해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통시장 내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은련카드’의 가맹점을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중국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온누리 상품권 63억원 어치를 구매하고,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맺어 전국 412개 전통시장에 직원과 가족들이 자주 찾도록 할 계획이다. 상인들이 IT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IT서포터즈와 소호컨설턴트 1200명이 IT 교육을 무료로 지원해 새로운 소비 트랜드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상품권, 모바일카드 등 다양한 지불결제수단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결제 솔루션 보급에 나선다. 지불 결제의 간소화로 발생하는 비용 절감은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는 데 쓰여진다. 이와 관련 BC카드는 올 12월 전통시장 전자상품권을 개발,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채 KT 회장, 김동선 중기청장, 이종호 BC카드 사장, 이기영 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 홍남표 평화시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전통시장 고객들에게 스마트기기와 통신,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해 고객유인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12월에 처음 발행되는 전자상품권은 상품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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