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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단지공단, 새로운 출발의 키워드는 ’교육ㆍ지식’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교육과 지식’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조 이사장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언급하면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구체적으로 계획이 수립된 건 아니지만 산단공이 전국적 조직인 만큼 직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방에 폐교를 활용한 연수원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단공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발굴ㆍ운영을 통해 직원능력의 고도화ㆍ전문화를 꾀하고 직원역량강화가 조직역량강화,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법 집행기관으로서 직원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들도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고 분야별로 관련부서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별 역량 강화에 힘써 다양한 분야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 예정으로 고객만족, 친절 교육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한 지식이나 재능기부도 할 예정이다. 과거 ’삼흥학교’의 탈북어린이들을 초청, 후원하기도 했고 산업단지 방문을 통해 북한체제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한국사회에 적응토록 산업단지 현장체험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단공은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늘려갈 예정이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사업으로 산업단지를 배움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과감한 계획도 보였다. 산단공은 반월ㆍ시화공단의 산업기술대학에 이미 시화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중에 있다. 지난 10월 29일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정도 완공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같은 복지시설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 이사장은 “지식산업으로서 산업단지 개발과 관리 노하우를 모델화 해 상품화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 관리 시스템은 이미 모델화가 끝나 ISO 9001인증을 받은 상태로 수출하는 일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이런 관리 노하우는 개도국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총리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식기반 사업구조로의 개편을 돕는다. 산업단지의 단순 생산기능에서 탈피해 기업들이 취약한 R&D 분야를 강화하는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엔 강원대 이상영교수와 연계해 업체의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강원농공미니클러스터의 사례도 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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