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해 물의를 빚었던 대전지검 A검사가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A검사는 이날 오전 사무실에 들러 상관들과 면담한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내부 결재 등을 거쳐 A검사의 사직서를 서울의 법무부로 보낼 계획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그렇게(가출하게) 됐고,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무단결근 했다고 들었다”며 “A검사가 무단결근했기 때문에 발단이 된 사안이고, 본인이 사직을 하겠다는거니까 사직하는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 검사가 맡았던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검사들에게 재배당했다. 사건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검사는 지난 3일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한 뒤 8일만인 지난 11일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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