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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잘 가르쳐 성적 많이 올린 고교 ’ 공개…30일 첫 공시
재학생들의 성적을 중학교 때보다 많이 올린 고등학교가 지난 7월 시행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함께 오는 30일 공개된다. 원래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한 학교가 유리한 ‘선발 효과’가 아니라 학교의 지도에 따른 ‘학교 효과’를 중시하는 ‘고교 향상도’를 보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 로 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시되는 ‘고교 향상도’는 올해 성취도 평가를 본 고2 학생들의 성적을 같은 학생들이 중3(2009년) 때 봤던 성취도평가 성적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예를 들어 국어과목에서 A고교 2학년생 전원의 성적을 평균한 올해 ‘실제 성취도 점수(척도점수 100∼300점 사이)’가 215점이 나온 경우, 이들이 여러 중학교에 다니던 2009년에 본 성취도 평가 점수를 토대로 통계적으로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가 200점이라면 이 학교는 7.5%의 향상도를 보인 것으로 기록된다.

30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시에서는 국어ㆍ수학ㆍ영어 과목별로 ▷보통학력이상ㆍ기초학력ㆍ기초학력미달 등 3가지 학력수준별 학생 비율 ▷응시 인원▷향상도만 공개한다. 교과부는 내년에 ‘중학교 향상도’도 공개할 계획이지만, ‘초등학교 향상도’는 공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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