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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접대부 선수촌 숙소까지 데리고 와…여수탁구협회 임원 성매매 ‘의혹’
전남 여수시탁구협회 일부 임원이 중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참가한 동안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과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시탁구협회 일부 임원이 최근 여수 자매도시인 중국 항저우시에서 열린 제 13회 한·중 친선탁구대회 참가차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성매매 의혹이 일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는 초등학교 2곳 4명, 중학교 2곳 3명 등선수 7명, 여수시청 공무원과 초등학교 교직원,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협회 임원 9명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임원이 방문 이틀째인 10일 밤 숙소 인근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들과 술을 마신뒤 이들 여성을 선수단이 묵고 있는 숙소까지 데려왔다는소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참석자들 모두 성매매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체류 일정을 자세히 적어 제출해 달라고 말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탁구협회 정송필 회장은 “중국 현지에서 사업하는 초등생 선수의 아버지가 술을 산다고 해 젊은 임원들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술값이 많이 나와 업주와 시비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성매매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탁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 여종업원을 데리고 간다는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술값을 치르는 과정에서 바가지 요금 시비가 있었지만 성매매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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