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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공중화장실 강북구 보다 5배 많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에 가장 많은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강북구의 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서울시 25개구 구별 화장실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9월 현재 서울시에는 5483개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중 송파구에 가장 많은 567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남 410개 , 마포 368개, 광진구 294개, 영등포구 275개의 순이었다.

반면 공중화장실이 가장 적은 곳은 108개에 불과한 강북구로 송파구의 5분의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ㆍ중랑구도 142개, 도봉ㆍ구로구 154개 순이었다.

공중화장실이 많은 송파구와 마포구는 체육시설에 딸린 공중화장실이 각각 242개, 142개로 가장 많아 각각 잠실종합운동장과 월드컵축구경기장의 공중화장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목동운동장이 있는 양천구도 체육시설에 딸린 공중화장실이 74개로 비교적 많았다.

각 구별 면적, 인구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인구 밀도가 높은 중랑, 관악, 노원 등의 경우 화장실은 적은 편에 속했고 반대로 서초, 종로구의 경우는 인구 밀도에 비해 화장실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공중화장실 현황과 이 중 민간 화장실(빌딩, 일반상가, 시장 등 )을 개방한 곳을 비교해보니 화장실 수가 많았던 송파, 마포, 영등포, 서초구 등이 화장실 수가 적었던 금천구보다 개방하는 민간화장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시설 등도 지역별로 관광객도 많고, 경제적으로 부유층이 사는 지역의 화장실은 그 만큼 시설도 좋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곳은 조금 낙후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하철역사 화장실을 보아도 2호선이나 9호선 등의 화장실은 시설도 좋고 깨끗한데 그에 비해 1호선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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