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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경찰관 폭행한 시위참가자 잡기위해 전담수사팀 꾸려
경찰이 FTA 집회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시위자들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며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진행된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 집회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국회 방면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시위대 3~4명이 33기동대 1제대 3팀장 전모(32) 경위에게 2~3회 발길질을 한 것과 관련, 이들을 반드시 검거해 사법처리 할 뜻을 분명히 했다.

경찰을 이를 위해 경찰서장을 팀장, 수사과장을 부팀장으로 하는 수사ㆍ형사 정보합동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날 시위에서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한 3~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미FTA 비준 저지’ 등 각종 집회시위 과정에서 법집행을 방해하거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전원 현장검거하고 미검시 사후에 반드시 출석요구서를 발부해 조사하는 등 엄정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진압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000여명이 국회로 진입을 시도하자 3차 해산명령을 진행한뒤 물포 살수를 통해 강제해산시켰다. 하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차로에서 해산하지 않자 집회 참가자 11명을 연행했다. 이날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경력 45개 중대 약 3100명과 물포 10대 방패차 등 차량 27대를 배치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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