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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교내서 차를 나눠쓰는 ‘카쉐어링’ 실시
동국대가 한 대의 자동차를 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자회사 (주)한국카쉐어링은 경차 5대와, 준중형차 5대, 승합차 5대를 투입해 학내에서 직원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카쉐어링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쉐어링 서비스는 차의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로, 이미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기존의 카풀제도와 렌트카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주)한국카쉐어링 CMS를 통해 인천송도지구에서 국내 최초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카쉐어링 서비스는 우리대학이 개발한 RFID 기술과 첨단 추적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요금결제와 운행기록, 차량 위치추적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차량의 대여와 반납도 무인시스템을 구축하여 활용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기본요금 1000원에 운행거리에 따라 산정되며, 보험료와 내비게이션 이용료 및 유류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교수와 직원들의 경우 교직원 신분증으로 간단한 인증절차만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학교는 이번 카셰어링 서비스가 차량 공개념을 이용해 교통수요와 학내의 주차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친환경캠퍼스를 구축하고, 대학이 가진 연구개발 성과를 실생활에 접목해 기술사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경오염 감소와 에너지 절감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쉐어링(Car Sharing)은 1950년대 스위스에서 사회운동 형태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1990년대 들어 서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100만명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정착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용적 소비패턴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매년 35%이상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용이 쉬워지면서 2006년 25만 8000여 명이던 세계 카쉐어링 이용자는 지난해 105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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