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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수능 가채점 해보니>원점수·총점 기준 성적분석은 의미없어…수시2차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 꼭 확인
가채점 분석방법·활용전략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 당일이었던 10일 대부분 수험생은 가채점까지 마쳤다.

수능 이후 본격적인 입시 2라운드의 시작은 가채점이라고 대다수 입시 전문가들은 전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능 가채점 분석 작업을 잘해 놓으면 30일 수능성적 발표 직후 이른 시간 내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손 전무의 도움으로 ‘수능 이후 수험생이 꼭 알아둬야 할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방법과 활용전략’을 정리했다.

▶원점수ㆍ총점 위주의 가채점 분석은 삼가라=30일 발표되는 2012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수시2차 모집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 여부를 파악해라=수능 이전에 원서 접수를 마친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의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가채점 결과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이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 추가모집을 시행하면서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할 경우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해라=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3+1 형태(언어ㆍ수리ㆍ외국어+탐구) ▷2+1 형태(언어ㆍ수리ㆍ외국어 중 택2+탐구) ▷특이 반영 형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본인이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손 전무는 “복잡한 현행 입시 구조에서는 수험생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가채점 분석 작업을 통해 수험생 스스로가 입시 전문가가 되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직접 찾아내야 올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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