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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 증가 경남 1위, 전남 꼴지.
지역별 일자리 공시제 중간평가

올해부터 자치단체별 일자리 공시 제도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상반기 일자리 늘리기에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인 곳은 경상남도로 나타났다. 또 청년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충청남도로 조사됐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11년 상반기 지역고용 동향분석’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해 16개 시도별 고용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취업자 수는 2401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이들 시도의 평균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기 대비 0.3%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취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동안 취업자 수가 157만6000명에 이르며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 지역의 취업자 증가율이 3.4%로 뒤를 이었으며, 경기도 2.9%, 울산 2.8%, 대전 2.5%를 각각 달성했다.

전체 취업자가 줄어든 곳도 있다. 전라남도가 지난 상반기 취업자 수가 87만6000명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1.7%나 감소했다. 또 부산과 대구가 각각 1.5%, 0.7% 줄어들었다.

청년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충청남도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지난 상반기 청년 취업자수가 15만1000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3.7%나 늘어났다. 다음으로 경상남도가 3.6%, 제주도 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의 청년 고용 창출은 매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청년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보다 9.5%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구는 5.1%, 인천 5.3%, 광주 3.2% 줄었다. 지자체 중에선 전라북도의 청년 고용 증가율이 -6.5%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주요 광역시의 청년 취업자수가 많이 줄어든 것은 서울이나 경기 등의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지역은 청년층 인구 감소와 더불어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서울 대전 충북 경남 제주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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