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무단횡단 70대 등산객, 버스에 치여 숨져
버스중앙차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노인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중구 저동 백병원과 평화방송 사이 버스 중앙차로 을지로 방향에서 A(70)씨가 갑자기 중앙차로에 뛰어들어 횡단을 하려다 광역 버스에 치였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졌다.

경찰은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사고가 나게 됐다”는 버스기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전방주시 태만 과실 혐의로 버스 운전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0년 노인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인 교통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도로횡단(57%)중 일어난 사고로 분석됐다. 또한 일년중 11월(12.7%)에 노인 교통사고가 가장 많으며 시간대별로는 어둠이 깔리는 18~20시(22.3%)에 보행 중 노인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노인의 경우 야간에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운전자도 노인보호구역 등 노인 밀집지역에서는 안전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