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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 자우림 ‘아브라카다브라’ 퇴폐와 몽환 사이
자우림이 또 다시 몽환적인 편곡으로 자우림의 유혹의 꿈 속에 관객들을 빠뜨렸다.

자우림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9라운드 1차 경연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열창했다.

자우림의 선곡은 그 자체가 모험이었다. 자우림은 댄스곡으로 더 유명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해체해 자우림스러운 곡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두고 자우림 스스로도 ‘모 아니면 도’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자우림 김윤아는 몽환적 분위기로 무대를 열었다. 김윤아의 보컬은 차갑고 건조하지만 치명적인 유혹을 담은 듯 반복되는 아라비안 스케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케했다. 그런가하면 노래의 가사의 수위에 따라서 위협을 하듯 무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마녀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마친 김윤아 자신이 평가한 것 처럼 무섭기도 했지만 유혹하는 퇴폐와 몽환 사이에서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자우림의 무대는 호불호를 떠나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는 무대였다.

관객들은 무대가 끝나자 끊임없는 박수로 자우림다운 무대를 극찬했고 자문위원들의 평가는 이번에도 엇갈렸다. 자문위원들은 “어렵다. 전달하고자하는 바가 뭔가 모르겠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이국적인 느낌의 김윤아의 보컬과 연주가 인도를 연상케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에서 인순이는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장혜진은 강애리자의 ’분홍립스틱‘, 김경호는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별‘, 바비킴은 노사연의 ’만남‘, 자우림의 김윤아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바이브의 윤민수는 태연의 ’만약에‘, 거미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불렀다.

이슈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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