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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5000피트 상공에서 프러포즈?
“저와 결혼해주시겠어요?”

고도 3만5000피트 상공에서 한 남성이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인터넷판은 최근 아빈 샐디스와 알렉산드라 윌리엄 커플이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기내에서 결혼을 약속해 승객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빈과 알렉산드라는 지난해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처음 만났다.

아빈은 “1년 전 뉴욕에서 시카고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알렉산드라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면 꼭 델타항공 기내에서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다짐해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비행기 청혼’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사전에 델타항공사에 연락해 기내방송 사용 허가를 받아 낸 것.

그는 비행 도중 돌연 일어나 마이크를 잡고 알렉산드라를 향해 “작년 비행기 안에서 당신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1초도 당신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과 결혼해 주겠냐고 물었다.

알렉산드라는 아빈의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예스. (네)”라고 답해 주변 승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빈은 알렉산드라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사랑의 키스를 나눴다.

델타항공 측은 승객 전원에게 샴페인을 돌리고 이들의 결혼을 축복했다. 또한 결혼선물로 허니문 왕복권을 선물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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