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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속업소 철문, 앞으론 절단기로 뜯어낸다
앞으로는 사행성 오락실, 키스방등을 단속할때 철문을 빠루(긴 장도리)등으로 힘겹게 뜯어내는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찰은 대신 철문 절단기등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철문을 뜯어내고 업소를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소형카메라, 철문 절단기, 노트북등 풍속업소 단속을 위한 장비들을 강화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2011년 3200만원에 불과하던 단속장비 예산을 2012년에는 10배 이상인 3억3000만원으로 증액 책정한 상태다.

그간 경찰은 풍속업소 단속을 위해 비디오 카메라. 빠루등을 일선에 공급했다. 그러나 커다란 비디오 카메라는 업주 몰래 증거를 수집하기에 부적합하며, 빠루를 이용해 3중 철문을 뜯어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이용자들이 도망갈 시간을 주는 등 단속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에 경찰은 철문 절단기를 도입해 풍속업소에의 진입을 보다 빠르게 하는 한편, 소형카메라를 배급, 증거수집을 강화해 오락실, 키스방, 룸카페등 풍속업소에 대한 관리 및 단속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키스방, 룸카페등을 풍속영업에 포함시키는 풍속영업법 시행령이 내년 2월 발효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신ㆍ변종 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9월말 현재 전국의 풍속업소는 15만 2442곳이 영업중이며, 경찰은 이중 약 8.6%에 해당하는 1만 3152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대형업소(1126건), 키스방 등 신ㆍ변종 업소(496곳)을 위주로 집중 단속했으며 앞으로도 신ㆍ변종 업소 및 대형업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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