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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

북한의 GDP 증가율은 지난 2008년 3.1%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역전했지만, 2009년 -0.9%를 기록한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북한의 농림어업은 냉해, 태풍 등의 영향을 받아 농산물 등의 생산이 부진해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광업은 금속광물과 비금속광물 생산이 늘었지만, 석탄 생산이 크게 줄어 전년보다 0.2% 떨어졌다.

제조업은 중화학공업 생산 증가에도 경공업 생산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0.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의 부진이 완화되고 운수ㆍ통신, 금융보험부동산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0.2% 늘었다.

지난해 중 북한의 산업구조는 광공업 비중이 36.3%로 가장 컸고, 서비스업(31.0%), 농림어업(20.8%), 건설업(8.0%), 전기가스수도업(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0조원으로 집계됐다. 남한의 GNI는 1173조1000억원으로 북한보다 약 39배 많았다. 남북 간 격차가 전년 37.4배보다 확대됐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24만원으로, 남한(2400만원)의 1/19 수준이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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