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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전 스마트가전이 뜬다
‘7년 사용시 최대 제품가격의 3분의 1 절감!’

전기료가 인상되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가전업체들도 절전형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고유가 시대 높은 효율의 연비가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인 것처럼, 생활가전시장에서도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더 절감할 수 있는 절전형 제품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대우일렉은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의 누출을 막아 전기료를 절감 할 수 있는 ‘대기전력 제로’ 전자레인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 평소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소비자가 제품 플로그를 뽑고 다시 꼽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전자레인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큰 제품이다. 대우일렉 측은 자체 개발 전원차단 시스템을 적용, 7년 사용시 제품가격의 3분의1 가량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내놓은 절전형 친환경 정수기 신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전력 사용량이 30% 감소한 월 27.6㎾/h 수준으로 절전모드까지 적용하면 10% 추가 감소돼 최대 40%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월 전기료가 3만원대인 가정이라면 연간 최대 약 7만원, 2만원대라면 약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대 용량 870리터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를 국내시장에 출시하는데, 이 제품은 최대 용량이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해 33.3㎾/h 1등급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한 달에 내는 전기요금이 5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대우일렉의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는 고속, 저속에서 모두 높은 운전효율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3세대 압축기를 채용했다. 덕분에 소비전력량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3% 낮아진 월 소비전력 31㎾/h로, 10년 사용시 68만원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초절전 버블샷 드럼세탁기의 경우 1kg 당 소비전력을 35Wh로 기존대비 30% 절감해 연간 210회를 세탁했을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만5000원 수준이다. 세탁 1회 당 전기요금이 약 70원에 불과해 회당 100원 수준이던 전년도 모델과 비교할 때 30% 정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쿠쿠홈시스 전기밥솥에는 ‘Sleep(취침) 보온 기능’이 탑재되어 사용이 적은 시간대인 밤10시부터 새벽4시에 일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전원을 차단해줘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보다 20%이상 줄여준다.

린나이코리아가 선보인 가스레인지 ‘에코레인지’는 일반레인지 대비 연간 가스비를 16.5% 정도 아낄 수 있다. 1일 2시간 사용 기준으로 1년에 약 3만6000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최근들어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지면서 절전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층이 크게 늘고 있다” 며 “제품 사용기간을 고려 했을 때 절전 제품들은 장기적으로 전기료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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