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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 성장률 대폭하향
FOMC보고서 2.9%→1.7%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추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했다. 고용불안과 유럽 재정위기 악화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연준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7~2.9%에서 1.6~1.7%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3.4~3.9%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 이후 10개월 만에 2차례에 걸쳐 무려 2%포인트 가까이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3~3.7%에서 2.5~2.9%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낮췄다.

반면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8.6~8.9%에서 9.0~9.1%로 높였고,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종전 2.3~2.5%에서 2.7~2.9%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는 진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가 오는 2014년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인플레가 향후 3년 1.5~2% 수준에 머물 것으로 다수의 연준 인사가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연준의 비공식 목표치인 ‘2% 혹은 소폭 하회’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취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한 유로권 인플레는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를 웃도는 3%대에 여전히 머물고 있음에도 10월에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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