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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안전보건공단 ‘심폐소생술 퍼레이드’ 실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일 소방방재청,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안전연합 등 6개 기관과 심폐소생술 인식 제고 및 보급 확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하루에 평균 50명 이상에서 심장마비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심폐소생술 실천율이 18%에 불과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선진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우리나라가 2.5% ~ 7%에 불과한데 비해, 심폐소생술이 널리 보급된 외국의 경우 15 ~ 18%에 달한다.

일례로 지난 2000년 4월 프로야구 선수인 임수혁씨는 경기 중 심장마비 발생 직후,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로 10년을 지내다 지난해 2월 사망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와 표준지침 등을 마련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관련연구,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한편, 강습 등 전문가 교육, 교재발간 및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를 위하여 대한적십자사 등이 공동 노력을 실시한다.

또 협약에 참가한 6개 기관은 ‘조심조심 코리아’를 기본 슬로건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모색하고, 전국 규모의 ‘심폐소생술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퍼레이드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방법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소방방재청이 주최한다. 전국 시‧도 단위별로 행사가 실시되며, 서울의 경우 오는 7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약 4000명 이상의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해 체험행사, 강연, 판넬전시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린다.

백헌기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심폐소생술의 보급 및 확산은 산업현장의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공단의 이념과 일치하는 것이며, 심폐소생술의 범국민적 확대를 통해 일터와 생활 속 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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