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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cupy 여의도’ 근거지, 투기자본감시센터 화재...무슨 일?
한미 FTA반대 운동 및 반금융자본 집회 등을 주도해온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만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무실 대부분이 화재로 손실된 상태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교남동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실에서 불이 나 사무 집기류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4층 사무실 내부에서 시작한 화재로 컴퓨터와 책상 등 사무 집기류가 불에 탔고 사무실 면적 33㎡ 가운데 25㎡가 연소되는 등 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소방 관계자 “지나가던 행인이 창문에서 치솟는 불길을 보고 신고를 했다. 창가 인근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화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방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여의도 occupy 시위’ 등 반금융자본집회를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한미 FTA반대 운동을 진행하는 등 쟁점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장여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외협력국장은 “화재로 인해 사무실 전체가 타버렸다. 상주 직원 2명 등 총 4명이 사업 진행을 위해 임시 거처라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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