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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판매수수료 인하안 이르면 금주중 타결 전망
중소 협력업체의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두고 1개월여 가까이 끌어왔던 백화점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줄다리기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협의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31일 “백화점 업체들이 중기 협력업체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보완해 이날까지 제출하기로 했다”며 “수정안이 제출되면 공정위에서 1~2일 정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업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일께 백화점 업체들이 제출했던 인하안은 인하대상 납품업체나 수수료 인하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거나, 인하 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일부 부적절하게 포함된 업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백화점 업체들에 전체 협력업체 목록과 규모, 해당 업체의 인하율 등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업체들은 보완한 내용을 이날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백화점 업체들이 보충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 큰 이견이 없는 한 수정안대로 수수료율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그동안 꾸준히 협력업체 수수료 인하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고, 김동수 위원장은 이달 안에 수수료 인하 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체들도 다음달 7일 국회에서 수수료와 관련한 청문회가 열리기 때문에, 이 전에 수수료 인하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백화점 협력업체의 수수료율 인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안이 타결되면 백화점 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인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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