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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들의 도전정신 영원히 가슴에 간직…” 누리꾼들 박영석 원정대 추모 물결
지난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빙벽에서 실종된 박영석(48) 대장과 신동민(37), 강기석(33) 대원에 대한 장례절차가 진행되면서 누리꾼들의 온라인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디 ‘zi**’는 “박영석 원정대를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고인을 추모했고 아이디 ‘ref**’는 “당신들의 강인한 개척과 도전정신을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발전을 위해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 ‘KRIS***’는 “후에 추모영화라도 제작했으면 좋겠다”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박영석 원정대에 대한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아이디 ‘Wye***’은 “안나 푸르나에 당신의 영혼을 묻어 보내드립니다. 그러나 내년봄에는 꼭 고국으로 돌아오세요”라며 유해라도 고국으로 귀환하길 바랐다.

또한 생존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박영석 원정대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아쉬운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Areum**’는 “아직 그분들을 떠나보낼 수 없다”고 말했고 아이디 ‘kang**’는 “아, 어딘가 살아있을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의 모교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무사귀환을 바랐다. 박 대장의 모교인 동국대의 김희옥 총장은 지난 25일 “박영석 대장! 신동민ㆍ강기석 두 대원들과 무조건 살아서 돌아오라”는 서한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강기석 대원의 모교인 안동대학교 역시 24일 학교 홈페이지에 “강기석 동문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대한산악연맹은 박영석 원정대의 합동분향소를 11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하며 3일 산악인장으로 합동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안동대학교도 1~3일 학내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실종 대원을 추모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산악연맹은 29일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작업을 내년에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30일 오전(네팔 카트만두 현지시각) 해발 고도 4200m 베이스캠프의 돌탑 앞에서 위령제를 지냈다

<이태형ㆍ박수진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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