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 증권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우증권은 전일 대비 7.21% 오른 1만1150원, 삼성증권은 3.10% 오른 5만98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도출과 미국 경제 지표 호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9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증권업종지수는 27.2% 하락해 코스피 수익률을 15.6% 하회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증권사들이 프라임브로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증자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 대책 관련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자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증권사의 경우 투자은행으로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