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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아이폰4S 한국 출시.. 스마트 2차전 막 열린다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다음달 중으로 확정되면서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노트’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고, 다른 경쟁사들도 LTE폰 등을 준비하며 ‘스마트 대전 2차전’에 돌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아이폰4S에 대한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법정 전파인증 신청 기간은 5일로, 주말이 끼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1일쯤 아이폰4S에 대한 전파인증 적합성 여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4S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두 통신사는 전파인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약판매를 시작, 11월 중순이면 국내 소비자들도 아이폰4S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S는 잡스 유작효과 등으로 출시 사흘만에 4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출시 초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초기 아이폰3GS 가입자들의 2년 교체주기와 맞아떨어지면서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사 최초의 5인치 이상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국내 출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국내 출시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 2’와 ‘갤럭시S 2 LTE’ 등 스마트폰 라인업도 탄탄해 2년전 처럼 아이폰에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자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최대 강점인 3차원(3D) 기술과 LTE 스마트폰을 아이폰4S 대항마로 꼽고 있다. 옵티머스LTE는 출시 10일만에 15만대가 넘게 통신사에 공급되면서 LG전자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3D로 찍고 3D로 본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옵티머스3D’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팬택은 ‘베가LTE’를 아이폰4S 대항마로 내세운다. ‘베가LTE’는 세계 최초의 동작 인식 제어 기능을 탑재해 터치를 하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손을 좌우로 넘기는 행동 만으로도 책장이나 사진을 넘겨 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치열한 ‘마케팅전’도 관전 포인트다. 두 통신사가 아이폰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최근 자사 네트워크 망에 클라우드센터(CCC) 기능을 적용해 망 품질을 높였다. SK텔레콤도 클라우드 방식을 통한 망 품질 업그레이드 기술(W스캔)을 적용해 아이폰4S 가입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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