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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불황 때 상장하는 종목을 노려라…활황기 상장주보다 수익률 높아
주식시장 불황기에 상장한 종목들이 활황기에 상장한 종목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 하락기에는 공모가도 낮아져 이후 주가 반등시 수익이 날 확률이 되레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가 27일 올 들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을 월별로 분석해 보면 지수 움직임이 좋지 않을 때 과감하게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더 높았다.

지난 1월에는 모두 12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이후 다소 지수가 주춤하자 2월 5개, 3월에는 1개로 기업공개가 줄었다. 다시 주가가 소폭 상승했던 4, 5, 6월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에는 모두 12개 기업이 데뷔했다. 이후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이 팽배해졌던 8월 이후 상장하는 기업들은 급감했다. 8월 4개 기업, 9월 1개, 10월 3개 기업에 불과하다.

증시 상승 기대가 높던 1월에 상장한 12개 기업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25.65%로 투자자들을 실의에 빠트렸다. 하지만 주가가 슬금슬금 내리막길을 걸었던 지난 6월 한 달 동안 상장한 12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29.04%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다소 평균을 끌어 올리기는 했지만 이 때 상장했던 3개기업인 탑금속, 넥스트아이, 엘티에스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를 탔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무려 15%나 급락했고, 이 탓에 상장하려던 기업들이 대부분 일정을 연기했지만 과감히 이달 상장을 밀어부친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38.07%나 된다. ‘공모가 거품빼기’ 현상이 뚜렷해진 된 10월에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75.74%에 달한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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