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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소비재 시장 뚫어라”…국내中企 수주 큰성과
이우 박람회서 300만弗 계약체결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단 5일간의 상담만으로 3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는 지난 21~25일간 개최된 ‘2011중국 이우(YIWU) 국제소상품 박람회’에 26개 업체가 참가, 총 93건 9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300만 달러 규모가 이미 계약을 마쳤고, 64건의 계약 추진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올릴 실적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 소상품전은 1995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현재 광저우 캔톤페어, 상해 화동교역회와 함께 중국 3대 소비재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생활용품, 화장품 액세서리, 완구, 공예품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중국 이우 박람회장에 설치된 한국관의 모습. 이곳에서 5일간 상담이 진행된 끝에 현재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사진제공=코트라]

이들 업체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고품질로 중국 및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좋은 결과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가장 큰 성약을 이뤄낸 업체는 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코랜(COREN)이었다. 중국의 무역업체인 진웨이사와 17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중국 내 16개 홈쇼핑에서 동시판매를 앞두고 있다. 코랜의 전영수 대표이사는 “현지에 물품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능형 승용로봇 생산업체인 에어로봇사는 중국 저장성 무역업체인 아터푸사와 7만 달러 규모의 NDA(비밀유지계약)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한정현 코트라 전시컨벤션처장은 “이우는 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라 불릴 만큼 전 세계 소비재 산업의 중심지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지역”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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