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신영규 토마토저축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지난달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최대주주인 신현규(59)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담보물이 없거나 부실한 경우에도 무리하게 대출을 하는 등 2000억원대 부실대출을 한 혐의(특경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소재의 골프연습장에 40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골프장이 신 회장의 소유로 인정된다면 책임재산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검토 중이다.

신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때 부족한 담보물을 채워넣으려 300억원대의 차명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기도 했다고 합수단 관계자는 밝혔다. 신 회장은 이렇게 산 주식으로 부실한 대출 담보로 넣어두었다가 영업정지 전에 빼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앞서 구속한 이 은행 여신담당 임원 남모(46) 전무의 100억원대 유가증권 담보 무단반출과 연결점을 찾고 있다.

합수단은 이날 중 부실대출 등의 혐의로 남 전무를 기소하기로 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