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네이션와이드] 잠자는 여아 납치 시도 고교생 덜미
○…고교생이 새벽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부모와 함께 잠자는 여자아이를 안고 도망가려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24일 잠자던 여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아동 납치 미수)로 박모(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 군은 지난 18일 오후 3시20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주택에 들어가 안방에서 부모와 함께 잠을 자는 A(8) 양을 안고 나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 양의 아버지가 잠에서 깨면서 박 군은 몸싸움을 하다가 도주했다.
박 군은 당시 안경을 떨어뜨리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안경판매처 등을 조사해 박 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박 군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군은 경찰에서 “잠기지 않은 거실 창문을 열고 들어갔다”며 납치 미수 혐의를 시인했으나 주택에 몰래 들어간 점이나 A 양을 납치하려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박 군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진천=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