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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규모 7.2 강진…“1000명 사망 추정”
터키 동남부 반주(州)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스탄불의 칸딜리 관측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후 1시41분(현지시간) 이란과 국경을 마주한 반주의 주도인 반시(市)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깊이 5㎞를 진앙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강진 이후 약 40차례의 여진이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건물 수십여 채가 무너져 내리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진관측소는 최소 500명에서 10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스타파 에르디크 관측소장은 기자들에게 “지진이 매우 얕은 곳에서 발생했다. 대개 지진은 지하 30㎞에서 40㎞ 지점에서 일어나는데 이번 지진은 10㎞ 미만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면서 “건물 1천여 채가 피해를 보고 수백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500명 혹은 1000명이 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베쉬르 아탈라이 부총리는 반시에서 건물 10개 동이 붕괴했고, 에르지쉬군(郡)에서 대략 25~30개 동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강도를 리히터 규모 7.2로 발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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