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현대차, 중남미 누적 수출 200만대
현대자동차는 지난 토요일 울산 선적부두에서 칠레로 수출되는 엑센트, 투싼ix 등 약 8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누적 수출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최초 고유 모델인 포니 5대를 수출하며 중남미 지역에 처음 진출한 이후 30년만인 2006년 누적 수출 1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5년만에 200만대를 돌파함으로써 한국 자동차 수출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현대차 중남미 수출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장 진출 17년만인 1993년에서야 누적 수출 10만대를 달성했지만 50만대 달성에는 7년(2000년), 100만대 달성에는 6년(2006년), 200만대 달성에는 5년(2011년)으로 기간이 줄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도 현대차는 이 지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브라질 5만6365대, 칠레 2만4034대, 콜롬비아 1만8834대 등 총 17만5275대를 중남미 시장에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총 25만5000대의 완성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최근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반떼(MD), 벨로스터, 그랜저(HG)의 신차 효과와 현지 소비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년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중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내년 11월 연산 15만대 능력의 현지 공장을 본격 가동해 브라질 시장에 특화된 소형차를 생산 및 판매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중남미 지역은 현대차의 해외 시장 공략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단기간에 누적 수출 200만대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말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현지 전략 소형차가 본격 판매되면 현대차는 중남미 시장의 선두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