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천서 경찰의 날에 조폭간 유혈 난투극 벌어져
경찰의 날에 인천에서 폭력조직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A파 조직원 L(34)씨를 흉기로 찌른 B파 조직원 K(3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L씨가 K씨에게 빈정대며 무시한말에 시비됐고, 말싸움 중 L씨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가 다시 나타나자 차안에 있던 흉기로 L씨의 어깨, 허벅지 등에 2~3차례 찔러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교통사고로 숨진 A파 소속 조직원의 부인을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모여 있던 A파 조직원들은 소속 조직원의 부상 소식에 격앙돼 식장 밖에 집결했다.

B파 조직원들도 연락을 받고 속속 현장에 모이며 양측 간에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이 한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기동타격대와 방범순찰대 등 경찰 70여 명이 출동해 양 조직을 분리하고 해산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유혈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편 조폭간의 싸움은 지난 4월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데 이어 경찰의 날이었던 21일 또다시 조폭 간 유혈 충돌이 빚어졌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