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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을 긴장시킨 명품 ‘i30’, 본색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임직원과 기자단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유럽형 프리미엄 해치백 신형 ‘i30’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i30는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며 “내년에 국내 2만5000대, 해외 19만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30는 적극적인 유럽 공략을 꾀하고 있는 현대차의 전략을 실행에 옮길 첨병답게 2009년 개발에 착수한 이래 34개월여 동안 총 2000억원이 투입됐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하면서 바람을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에어로 액티브’를 컨셉트로 삼았다. 현대차의 패밀리 룩인 헥사고날 그릴이 채택됐고 HID 헤드램프와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유럽 감성을 담은 준중형 해치백 i30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안전 및 편의사양을 보강함으로써 상품성을 한껏 끌어올린 i30를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21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량에는 가솔린과 디젤 등 두 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감마 1.6 G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ㆍm의 강력한 성능과 ℓ당 16.3㎞라는 높은 공인연비를 낸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U2 1.6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ㆍm으로 GDI 엔진에 비해 파워는 조금 부족하지만 자동변속기 기준 공인연비가 ℓ당 20.0㎞에 달할 만큼 경제성이 탁월하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폭 향상됐다. i30는 국내 준중형 차량 최초로 7에어백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고 차체자세제어장치와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가볍거나 무거운 핸들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플렉스 스티어, 작동시에만 외부 노출되도록 한 히든 후방카메라, 최첨단 전자 파킹 브레이크, 이전 선루프에 비해 채광 및 개방성을 더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등과 같은 최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채택됐다.



이러한 경쟁력 덕택에 차량이 최초 공개된 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회장이 현대차 부스를 직접 찾아 i30에 올라탄 후 내외관 디자인 및 편의사양 등을 꼼꼼히 살필 만큼 관심을 끌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845만~2005만원, 디젤이 2045만~220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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