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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00억대 中 프로젝트 발주처 한국 기업 모시러 왔다
내수발전으로 성장기조가 전환된 중국이 권역별로 2, 3선 내륙 도시에 계획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파트너 1순위로 한국을 지목, 대규모 발주처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정부기관 및 민간 발주처 기업은 총 30개사로 이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규모는 6억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7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중국 발주처 60곳이 한국을 찾아와 프로젝트 설명하고 싶다고 요청한 가운데, 코트라는 이 중에서 국내 기업 참여 가능성이 높은 30개사를 추려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30개사의 프로젝트 책임자 35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발주처에서 한국을 찾은 이래 최대 규모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SDS, LG CNS 등 대기업을 포함해 두온 시스템, 대성 에너시스, 태창 플러스 등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해 중국 발주처와 16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제안된 주요 프로젝트는 도시개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에너지절감,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특히 다롄 과기 도시 발전 유한공사에서 진행하는 창신도시 사업 및 부대시설 개발은 4억5000만달러로 이번 프로젝트 중에선 제일 큰 규모다.

물류정보시스템 및 IT 인프라도 중국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으려는 분야다. 샤먼시 IT국 린징양(林旌杨) 국장은 “샤먼의 ITS를 중국 일류 수준으로 건설하기 위해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중국 프로젝트 시장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수요에 따라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코트라는 중국 15개 무역관을 통해 현지 정부기관, 발주처들과 프로젝트 상담회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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