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아버지인 이춘광씨는 19일 “승엽이가 일본 생활을 끝내고 내년 한국에오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승엽이가 오릭스의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8일 소프트뱅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팀의 포스트시즌진출이 좌절된 뒤 일본 생활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오릭스는 이승엽과 1년간 연봉 1억5000만 엔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와 달리 2년 계약이었고 이승엽은 2012년까지 거취를 보장받을 수 있었으나 미련없이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행을 택했다.
이승엽이 한국에 오면 원 소속구단인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8년간 통산 타율 0.257, 홈런 159개, 타점 439개를 남겼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