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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기업청년인턴’ 87% 정규직 전환
올해 총 309명에 일자리
청년인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구로구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기업 청년인턴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10월 17일 현재 127명 인턴 수료자 중 87%에 달하는 11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로구의 기업 청년인턴 사업이란 관내 기업들이 미취업 청년들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구에서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했으며, 올해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과 기업들을 모집해 3월 1일 사업을 시작했으며 총 309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았다.

구로구는 청년인턴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구로구는 다양한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청년인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을 추가 지원했으며, 구에서 청년인턴들을 모아 적성이나 능력과 상관없는 회사에 무작위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청년인턴 지원자들이 스스로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했다.

또 채용 시기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일괄적으로 모집해 일정 기간이 끝나면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한 시기에 인턴사원을 뽑고 청년들도 본인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사할 수 있게 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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