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주유소도 수수료율 인하 목청
20일 과천 대규모 궐기대회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업주도 마진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1.5%인 데 비해 전체 매출액 대비 주유소 마진은 5~6%밖에 되지 않아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이뤄질 경우 그만큼 경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오는 2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전국 주유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궐기대회에 전국 1500여명의 업주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시ㆍ도 15개 지회에 공문을 보내 협회원의 참석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주유소 업주는 집회를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에 따른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카드사는 유류가격 상승 시 수수료도 동반 상승해 이득을 보지만 주유소는 고유가에 따른 주유소 간 가격경쟁 심화,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경영이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유업계는 90년대 이후 그동안 지속적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주장해 왔으며, 유류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액 대비 1.5% 정률로 적용되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기름값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카드수수료 부담에 대해 법인세나 소득세 부분 공제와 같은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짜석유 처벌 강화’ ‘폐업주유소 철거비용 지원’ ‘농협주유소 혜택 폐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