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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블로거들, 한국의 가을에 빠지다
김치를 좋아하고, ‘코리아 갓 탤런트’를 보며 감동받고,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외국인 블로거들이 19~24일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한국문화 연수를 받는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공식 영문 블로그 ‘The Korea Blog’(http://blog.korea.net)에서 활동하는 16개국 42명의 블로거로 구성된 글로벌 기자단을 초청, 한국의 가을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연수에는 영국에 거주하는 앤 콜, 크리스 바키, 폴 매튜스, 엘레오노라 이브라기모바, 수지 정, 정소연 씨 등 총 7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영국인 앤 콜(여, 29)씨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9살 때 태권도를 배운 걸 시작으로 영국 문화원에서 따로 추천서를 써줬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엔 문화원에서 개최한 한국문학독후감대회에서 박완서씨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폴 매튜스씨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차 배우로 한국을 찾았다가 천생연분을 만나 한국에 정착한 경우. 현재는 어린이 책을 쓰면서 배우로서 번역가로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문화연수 프로그램은 K팝 공연 관람 및 제주 7대 자연경관 탐방,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올레길 걷기, 한강변 자전거타기 등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외국인 블로거들은 교사, 대학생, 언론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자신만의 이야기로 지난 3월 글로벌 기자단 발족 이래 약 10개월 동안 온라인을 통해 한국을 홍보해왔다.

이들이 현재까지 개인 블로그에 올린 한국 관련 글은 370여건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활동도 활발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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