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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가니’ 인화학교 학생 전원 전학키로
성폭행 사건으로 문제가 된 광주 인화학교의 학생들이 내달부터 새 배움터에서 공부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14일 학부모들이 모두 전학에 동의해 학생들이 다음 달부터 다른 곳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화학교에 재학중인 청각장애인 학생은 22명. 이들은 특정 장소에서 함께 수업을 받지만 인근 초중고교에 적(籍)을 두는 형식을 밟게 된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이곳에서 남은 2학기 동안 공부하고 내년 1년간은 또 다른 특수학교에서 교육 후 2013년부터는 신설되는 공립학교(선우학교)를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영화 ‘도가니’ 파장 이후 극도로 예민해진 학생 보호 차원에서 교육 장소는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광주시교육청은 다음 주중 전학 방침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화학교의 인권 침해와 관련 직권조사를 결정한 국가인권위원회는 곧 ‘조사단을 꾸려 다음 주 중 광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인권위가 같은 사안을 방문조사와 직권조사를 모두 하는 것은 처음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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