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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지어 와이어 빼고 대안생리대 차는 여고생...무슨일?
깔쌈한 소녀들이 오감을 통해 다양한 대안생활을 경험하고 문화적,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보라매공원 청소년 수련관 문화존 앞마당에선 진행되는 ‘에코걸 페스티벌은 영등포 여고 학생들 및 탈학교, 성소수자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학교와 거리에서 진행된 에코걸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대안 에너지, 친환경 먹을거리와 에코 다이어트, 에코 뷰티, 되살림 학용품 만들기 등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험 워크샵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대안 화폐인 ‘녹색화폐’를 사용된다. 브래지어 와이어 빼기, 성소수자 인권 교육, 전기 생산용 자전거를 돌려 녹색화폐를 생산하고, 이 화폐로 대안생리대, 천연 화장품, 친환경 먹을거리 등을 소비할 수 있다. 에코걸 페스티발은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청소녀들의 눈높이에 맞는 에코적 삶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노래방, 기후변화 체험 게임, 신주욱 작가의 탈핵 퍼포먼스 등 다양한 대안 에너지 교육도 참여할 수 있다. 에코걸 페스티벌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확인증이 지급된다. 녹색화폐는 자기컵과 헌 티셔츠를 가져올 경우에도 지급된다.

이날 행사는 공연, 퀴즈, 먹을거리 등 부스별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댄스와 공연, 힙합그룹을 초청해 무대를 선보이고 탈핵 퍼포먼스과 친환경 인디밴드 ‘요술당나귀’ 가 마지막을 장식해 줄 예정입니다.



교육부스에서 습득한 정보와 환경지식을 바탕으로 ‘골든벨 퀴즈’도 열린다. 골든벨 우승자들에게는 재활용으로 재품을 만드는 ‘터치포굿’ 과 공정무역으로 이주여성들을 돕는 ‘에코팜므’의 재품들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그외 부스에선 대안 생리대, 몸을 억압하지 않는 대안 브래지어를 전시하고 소녀들이 자기 몸에 대한 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 자전거로 전기를 생산하는 노래방을 통해 대안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순서>
오후 2:00 행사 시작
2:10-2:30 영등포여고 댄스팀 ‘나비’
2:30-2:45 영등포여고 연극팀
3:00-3:20 신주욱 작가 ‘탈핵 퍼포먼스’
3:20-4:15 자전거 노래방
4:30-5:00 골든벨 퀴즈 및 시상식
5:00-5:15 청소년 힙합팀 ‘블랙소울’
5:15-5:30 요술 당나귀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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