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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석규, 16년 만에 ‘욕 잘하는 세종’으로 등장…반응은?
배우 한석규가 무려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 4회에서는 세종 이도(송중기 분)가 태종의 죽음 후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라고 생각하며 먼 곳을 응시했고, 이 장면에서 연못이 비쳐지면서 다시 세종의 얼굴을 비쳤을 때 젊은 세종 송중기가 한석규로 바뀌었다. 그런데, 한석규는 욕설을 내뱉으며 기존의 위엄있는 왕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세종 이도는 하례 시간이 됐다는 궁녀의 말에 “하례는 지랄”이라고 하는가 하면, “대체 왕은 뭔 놈의 의식이 많은지. 세자에게 위임했거늘 뭘 자꾸 하라는건지. 젠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귀찮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하면서 “우라질”이라는 표현도 썼다.

욕 잘하는 세종 한석규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욕하는 세종, 신선하다”, “왕의 귀환, 한석규 최고다”, “더 재밌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송중기 씨 연기도 멋졌지만, 한석규 씨의 명품연기를 드라마에서 보다니”, “역시 한석규다. 주연배우가 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재미있었다. 영화보는 느낌이다”, “한석규는 역시 화내는 연기가 일품”이라는 호평이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인 이도 한석규가 젊은 시절의 이도 송중기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전혀 다른 인물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라는 반응도 나왔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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