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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구-울산 주택공급 증가...전국 주택보급률 100% 넘어
지난해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1.9%를 기록하며 5년 만에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주택공급이 많이 증가한 곳은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의 순이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2005년과 2010년 11월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1.9%로서 지난 2005년 조사에 비해 3.6%p 높아졌다.

▷서울 97% ▷부산 99.9% ▷제주 97.4%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13개 도시의 주택보급률이 모두 100%를 넘었다.

▷경북 108.7% ▷충남 107.8% ▷전북 107.4% ▷강원 107.4% ▷충북 107.3% ▷전남 106.7% 등 10개 도시는 전국 주택보급률을 웃돌았다.

5년 만에 처음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선 곳도 있다.▷광주(102.4%, 7.2%p증가) ▷대구(102.1%, 6.4%p증가) ▷울산(103.6%, 4.1%p증가) ▷대전(100.6%, 3.6%p증가) ▷인천(101.9%, 2.8%p증가) ▷경기(100.1%, 2.6%증가) 지역은 2005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지역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늘어났다는 의미인데 신규택지 개발과 정비사업 등 지속적인 주택 공급의 결과다. 주택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주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수급 환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들 도시 대부분이 5년간 주택수 증가율에 비해 인구가 오히려 감소하거나 가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주택 공급과 주택 필요수요량 간의 불균형 우려를 남겼다.지방의 경우 지난 해부터 아파트 공급량도 늘었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개발 사업에 따른 신규 주택 공급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주택 수요에 비해 상대적인 공급 과잉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연구원은 “주택 수급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주택 공급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대적 공급 부담이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매 및 투자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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