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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모두투어, 목표주가 잇딴 하향 조정
여행사 모두투어(080160)가 전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3일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13일 3/4분기 여행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85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3.5%감액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무려 33.9%나 낮춰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2% 내린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화증권도 4만3500원으로 내렸다.

모두투어는 3분기에 매출액 36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12%, -10.32% 증감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도 12.93% 줄어든 53억원에 그쳤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행 여행 수요가 급감한 공백을 충분히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분기 일본행 송객은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대신 동남아 송객이 49%, 미국행 송객이 28% 늘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인건비가 증가와 성과급 및 취성귀향비 11억원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증권은 “4분기에도 유사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기준 동사의 모객은 10, 11, 12월 각각 +10%, +12%, +24% 수준”이라고 전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현재 주가가 일본 지진 당시 주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2012년 여행 수요 성장과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안정을 감안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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