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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송 사장 "올해 착공 늘려 일자리 창출 앞장서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아파트 착공 물량을 당초 6만2천가구에서 6만4천가구로 2천가구 가까이 늘린다. 특히 11조원에 이르는 LH의 공공공사 물량을 연내에 전량 발주해 이명박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9만여 가구가 들어서게 될 광명ㆍ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이 도입돼 수도권 명품 신도시로 조성된다.

LH 이지송 사장은 지난 11일 가진 출범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민임대 등 공공아파트 착공 물량이 1만6천가구로 급감했는데 이것은 분명히 LH의 실수”라며 “올해 공공임대를 비롯해 보금자리주택 6만4천65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LH가 연초 발표한 6만150가구에 비해 3천800여가구, 최근 수정 발표한 6만2천여가구에 비해 2천여가구 증가한 것이다.

이 사장은 “우리가 처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그 다음이 복지문제”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해야 하고, LH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LH는 이를 위해 11조원에 이르는 LH 공사물량도 올해 전량 발주해 6만4천여가구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송 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공사 통합출범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공공아파트 착공 물량을 당초 6만2천가구에서 6만4천가구로 2천가구 가까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남은 임기동안 반듯한 회사를 만들고 떠나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며 “앞으로 LH의 통합을 완성하고 자금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착공 물량은 국민임대 2만4천425가구, 영구임대 826가구, 공공임대 9천510가구 등 임대아파트가 3만4천761가구이며, 공공분양이 2만9천304가구다. LH는 이 가운데 지금까지 2만704가구를 착공했다.

이 사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이명박 정부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목표시기와 물량을 정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보금자리주택 지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구도심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방식도 (일괄 수용이 아니라) 공공과 주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리처분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요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사업재조정 대상에서 빠진 파주 운정3지구는 지난 6일 6자 협의체 회의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중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2012년 2월 지장물 조사에 들어간 뒤 실시계획 인허가 등과 연계해 보상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주민 반대가 심한 하남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는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되 다음달 말 있을 지구지정 취소소송 1심 판결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LH는 감북지구의 이주택지를 싸게 공급하고 양호한 건축물은 가능한 존치하며, 주민들이 생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이 중단돼 있는 광명 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서는 민간 참여,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수행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광명 시흥지구는 총 사업비 23조, 보상비가 9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라며 “마지막 남은 신도시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월세 문제의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길을 아무리 넓혀도 한계가 있듯이 주택을 몇 십만채씩 한꺼번에 많이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지을 수도 없다”며 “수요와 공급, 착공과 멸실 등 제반사항이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또 현대건설 사장 재직기간에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LH사장으로 오면서 그 문제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11월중으로 행사 여부와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10월 1일 통합 출범한 LH의 첫 수장으로 보낸 지난 2년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물과 기름같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회사간, 직종간, 지역간 갈등을 뛰어넘어 잡음없이 잘 융화되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며 “모두 직원들이 잘 참고 따라와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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