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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위한 그 뜻, 후배들에 전한다’ 의협의경 조민수 명예순경 흉상 제막식가져
지난 7월 27일, 폭우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고 조민수 명예순경의 흉상건립(헤럴드경제 8월 1일자 9면 보도)이 완료돼 제막식을 가졌다. 

경찰은 11일 오전 충주 중앙경찰학교내 충의선양탑 앞에서 조현오 경찰청장과 유족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조민수 명예순경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중앙경찰학교 충의선양탑 앞 별도의 추모공간에 마련된 조 명예순경의 흉상은 고인 생전의 실제 모습과 동일한 크기로 청동과 웅천오석으로 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경찰학교 외에도 근무지였던 의정부, 경기청 신병교육대에도 조민수 명예순경의 흉상을 비치해 고인의 뜻을 후배들에게 널리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 흉상은 전국 각지 경찰관로부터 답지한 성금으로 건립됐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경찰관들로부터 성금을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총 4억 80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경찰은 이중 흉상 3개 제작비 및 추모공간 조성비용을 정산하고 남은 돈은 유가족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막식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 조민수 명예순경은, 앞으로 우리 경찰이 안전의 수호자로 나아가기 위한 표상이 될 것이다”면서 “고인의 넋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의롭게 순직한 경찰관이나 전의경에 대해서는 조 명예순경 흉상이 위치한 추모공원에 추가로 흉상을 설치하여 추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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