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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벽장에 갇혔던 여아, 22시간만에 구출… 무슨사연이?
입주 안된 아파트 벽장에 갇혀있던 여자아이가 구조됐다.

서울금천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30분께 부모ㆍ외할아버지를 따라 입주 예정 아파트를 구경왔다가 단지내 놀이터에서 실종된 4세 여아를 실종 22시간만에 아파트 빈집 벽장안에서 발견,부모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모(4)양은 전날 오후 6시 30 분께 부모 등과 같이 입주 예정인 금천구 시흥동 모 아파트에 구경왔다 단지내 놀이터에서 놀던중 외조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됐다.

놀란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대책회의 착수 후 아파트단지 내외부 CCTV분석, 형사과 전원, 지구대, 방순대, 여성청소년계 등 가용경력 총동원해 실종22시간만에 추양을 찾아냈다. 발견당시 추양은 입주되지 않은 아파트 실내 드레스룸 붙박이장에서 웅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추양은 외조부가 잠시 놀이터를 비운 사이 부모를 찾으로 아파트 안을 돌아다니다 빈집에 들어갔고 순간 전자 도어록이 작동돼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거실확장공사 등으로 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고 새아파트 대부분 전자도어락이 설치되어 아동들이 잘못 들어간 경우 자동으로 문이 잠겨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파트 분양업체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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