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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는 줄어들고…어딜가도 꼼짝마
CNN인터넷판, 모바일 시대 달라진 사회상 10가지 소개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는 ‘모바일 사회(Our Mobile Society)’가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10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변해가는 사회상 10가지를 소개했다.

▶공포영화 만들기가 어려워=공포영화 속 귀신, 괴물, 좀비가 나오는 장면에선 대개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 국토 97%에 휴대전화망이 설치돼 있다. 이에 할리우드 제작진은 좀 더 현실성 있는 공포영화를 만들기 위해 휴대폰이 두절되는 3% 지역을 찾아내야 한다.

▶어딜 가도 꼼짝마=예전엔 “미안, 잠시 사라질거야”가 회사 상사에게 핑계가 됐지만 모바일 사회에선 불가능해졌다. “유럽에서 휴가 중”이라고 말하거나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꼼짝할 수 없어”라는 말이 더 이상 핑계가 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어디든 카메라가=모든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요즘 스마트폰은 HD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든 촬영이 가능하기에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최근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민주화 시위에서 보듯 세계 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 매체로 시위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대화가 단절=통신매체인 휴대폰이 역설적으로 대화를 단절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채팅하고 e-메일을 확인한다. 하지만 너무 스마트폰에 빠져든다면 은둔형 외톨이처럼 가상세계 속에서만 살게 될 수도 있다.

▶몇 주 만에 구형=모바일기기의 광속 사이클로 인해 신형 휴대전화를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형모델이 돼 버린다. 전혀 기능에 문제가 없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더라도 마치 시대에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모바일 중독=일이나 공부를 할 때 스마트폰을 자꾸 들여다보는 습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모바일기기는 일의 처리속도를 높여주지만 때때로 모바일 중독으로 자신의 일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한다.

▶만남이 쉬워져=모바일시대 이전에는 “거기서 만나자”라고 말한 후 단순히 시간과 장소를 넘어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지하철 역 근처에 가서 문자나 전화통화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기다리는 시간이 재미있어=병원이나 관공서에서 대기할 때 신문이나 잡지 등이 없으면 멍하니 허공만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인터넷, 채팅을 하거나 인기 모바일게임인 ‘앵그리버드’를 하며 지루함을 떨쳐버릴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로=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화, 카메라, 캠코더, MP3, 랩톱 등이 모두 별도 기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설치만 하면 주머니 속에 모든 모바일기기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됐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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