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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년 넘은 車가 54억원...어떤 차길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가 54억원에 팔렸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허쉬에서 지난 7일 열린 경매에서 1884년에 생산된 ‘라마키스(De Dion Bouton Et Trepardoux Dos-A-Dos Steam Runabout)’가 460만달러(약 54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미국의 명품 경매업체 RM옥션 측은 이 차가 200만~25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2배 가량 비싸게 판매됐다. 낙찰금액 460만달러에는 경매업체에 지불하는 10%의 보험료도 포함된다.

RM옥션은 라마키스의 최고속력이 시간당 61㎞고 지난 127년동안 주인이 네차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는 증기기관으로 달리는 세계 최초의 차로 지난 1886년 벌어진 세계 최초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차를 제작한 드 디옹 부통(De Dion Bouton)은 자신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라마키스(La Marquise)라고 이름 붙였다.

라마키스를 소개하는 카탈로그에는 “충분히 입증된 역사를 가진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패밀리카. 이번 경매는 안목을 가진 수집가에 최고의 기회가 될 것. 라마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차”라고 나와있다.

이날 경매에서 두번째로 비싸게 팔린 차는 1912년형 메르세데스(1912 Mercedes 28/50 PS Town Car)로 25만달러, 세번째로는 1938년형 링컨 모델K 컨버터블(Lincoln Model K Convertible Victoria)이 20만달러에 판매됐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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