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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6재보선 여론조사>‘인물’ 24.9%- ‘기성정치 심판’ 22.5% 팽팽
서울시장 지지후보 선택 이유는
젊은층 정치세력 불만 표출


오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인물’과 ‘기성정치’ 심판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지후보 선택 이유’에 대해 ‘인물’(24.9%)과 ‘기성정치 심판’(22.5%)이 엇갈렸다.

‘기성정치 심판을 위해’라는 응답자는 20대(19세 포함) 22.3%, 30대 38.1%, 40대 24.2%를 보인 반면 50대 16.8%, 60대 이상 7.9%를 기록했다.

미국 월가의 시위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젊은층일수록 현 정치세력에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 정치 컨설턴트는 “현재 서울시민은 여야 가릴 것 없이 현 정치세력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심판론이 먹혀들면 여당 후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물론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 시정운영에 적합할 것 같아서’(35.5%)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여권과 야권에서 동시에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다. 여당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에 이어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야권 후보의 경우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시정 운영의 원활해질 것을 각각 강조할 수 있다. 


‘안정적 시정운영에 적합할 것 같아서’ 응답은 전 연령대 중 40대가 가장 높은 44.5%로 조사됐다.

‘정당’을 꼽은 응답자는 13.6%로 후보선택 기준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지역주의가 견고하지 않은 서울 유권자의 성향과 정당정치의 위기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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