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창업 일자리사업에 올해보다 2배 늘어난 416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사업도 862억원 증가한 7150억원이 배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총 6조1629억원 규모의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867억원(3.1%) 늘어난 액수다.

내년 예산안은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올해보다 117.4% 늘어난 4165억원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사업에 13.7% 늘어난 7150억원 ▷소상공인ㆍ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통한 서민경제 안정에 6.5% 늘린 7536억원 등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 전용자금 1300억원과 청년창업 엔젤펀드 700억원, 맞춤형 사업화지원자금 350억원, 청년창업자금 연계 컨설팅사업 67억원 등이 신설됐다.

또 융복합기술개발자금을 234억원에서 399억원, 상용화기술개발자금은 900억원에서 1110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도 950억원에서 1136억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에는 1197억원에 1322억원 등으로 늘려 배정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나들가게 육성지원, 시장경영혁신지원, 소상공인 특화자금 등에 예산배정을 늘렸다. 특히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규모는 13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융자 및 판로촉진 지원액은 1조200억원에서 1조1300억원으로 10.8% 증액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200억원에서 2500억원, 녹색ㆍ융합기술 등에 지원되는 신성장기반자금도 7820억원에서 8550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